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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7 13:43, Read : 994, Memo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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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수요자 중심 다양한 학과 운영…성인 학습자에 차별화 교육 제공" |  |
김중렬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 인터뷰
첨단설비 갖춰 일반대학원 설치땐 진일보된 교육 서비스
재학생 중 70%가 직장인 전문성 향상·은퇴 후 설계 등 학위뿐 아니라 평생학습 담당 교육부 적은 예산 지원 아쉬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온라인 교육은 대면 교육보다 효과가 떨어진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런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개발, 우수 교수학습법 연구,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과정 개발 등 교육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중렬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은 16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원격대학에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이 설립되면 많은 성인 학습자들에게 차별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기도 한 김 회장은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학과 운영을 통해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획기적 교육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시간 화상 세미나, 논문 지도 시스템 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어 일반대학원이 설치되면 진일보된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원격대학 9곳이 16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00여명의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평균 입학 경쟁률도 2대 1이며 입학 연령층은 30·40대, 전문직 종사자가 대부분이다.
원격대학은 고등 평생교육을 담당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령대 비율을 살펴보면 20대 30%, 30대 20%, 40대 25%, 50대 이상 15%다. 전문학사 및 학사 학위를 가진 학생도 35%에 달한다. 이는 학위 목적뿐 아니라 평생 학습을 위해 원격대학에 입학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김 회장은 "원격대학 재학생 중 약 70%가 직장인"이라며 "이들은 공부하면서 현재 직장에서의 전문성 향상, 이직, 창업, 은퇴 후 인생설계 등을 위해 원격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이라며 "오프라인 대학과는 달리 급변하는 시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AI 융합 관련 학과, 유튜버 학과, 온라인커머스학과 등 특색 있는 학과도 개설했다"고 말했다. 원격대학에서는 최근 3년간 매년 21개 학과들이 신설·개편되고 있다.
교육당국의 예산 지원은 아쉬운 부분이다. 오프라인 대학과 비교해 매우 적은 예산이 투입돼 왔다. 그나마 올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29억2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평생교육을 주도하고 있음에도 교육부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지원할 자격조차 주어지지 못했다.
김 회장은 "추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라인 교육의 독립적이고 차별화된 혁신적 지원정책사업을 발굴해 원격대학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져 교육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만큼 원격대학에도 재정·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2020.10.17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출처 : https://www.asiae.co.kr/article/202010160949481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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