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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 2020/06/18 16:22, Read : 1372, Memo : 0 ) 
글제목온·오프 대학 경계 허물어 한국판 ‘미네르바스쿨’ 키워야
시인 피천득은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라고 읊었다. 오월이 왔건만 청신한 얼굴들로 가득해야 할 캠퍼스는 조용하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대학들이 여전히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태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중대한 분수령이다. 이전처럼 오프라인 중심의 온전한 강의 복귀는 어려워 보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의 조합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흐름으로 다가온 까닭이다. 
   

일반대 온라인 소홀
원격교육을 보조수단으로만 인식
교원 경험·구체적 가이드 라인 부족

사이버대 강의 노하우
VR 활용 동영상 5~6단계로 제작
3년마다 업그레이드, 부실땐 퇴출

교육 패러다임 전환
온·오프 교육 쌍두마차로 키울 적기
등록금·입학 정원 등 규제 풀어야
 전국의 초·중·고와 대학들이 격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대학(원격대학)들은 정상적인 학기를 진행 중이다. 2001년 9개로 출발한 사이버대는 현재 21개로 늘었다. 재학생은 13만 명이다. 그간 27만 명이 학사모를 썼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 김중렬(65) 회장을 만나 사이버대의 오늘과 미래를 들어봤다. 김 회장은 사이버한국외국어대 총장이다. 
    
BTS 7명 중 6명 사이버대 졸업·재학 
  
김중렬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은 온라인 강의 촬영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 경계는 머지않아 없어질 것“이라 고 강조했다.  


30년 동안 한국외대에만 계셨는데 사이버대를 이끌어보니 어떤가요.
“온라인 강의는 일찍 경험했어요. 사이버외대가 생길 때부터 경제학원론을 강의했죠. 강의 콘텐트를 쉽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보통 6개월~1년 투자해 강의 하나를 만들어요. 일반대 교수가 하루 또는 며칠 만에 동영상 강의를 찍는 것과는 천양지차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만드는 겁니까.
“모든 사이버대는 방송국 수준의 스튜디오를 갖고 있어요. 교육공학·교수설계·디자인·미디어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대고 강좌를 제작해요. 5~6단계를 거치죠. 1학점당 강의 시간은 25분, 3학점은 75분입니다. 75분, 어떤 면에선 지루합니다. 그래서 자막,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가상·증강 현실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요. 필요에 따라 영어 자막도 넣고 영어 수업도 합니다. 그래야 학습 집중도가 높아집니다.”  
사이버대는 수강신청, 강의수강, 과제제출, 시험, 성적확인 등 모든 과정을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해 진행한다. 동영상 강의가 다가 아니다. 강의 시청 후 개별·집단 질문, 과제 체크가 이뤄져 1시간을 훌쩍 넘길 때가 많다. 
   

온라인 강의 중인 일반대와 초·중·고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의 어려움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강의 인프라 부족, 교원의 경험 부족, 그리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부족이지요. 온라인 강의는 이번만으로 끝나지 않을 겁니다. 분산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해 전달하는 ‘콘텐트 딜리버리 네트워크(CDN)’ 구축이 필요해요. 안정적 시스템으로 온·오프 교육시대를 열자는 거죠. 원격수업 기준안을 더 촘촘하게 다듬어야 합니다. 교육 당국부터 바뀌어야 돼요.”  

비대면 수업은 공감에 문제가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은 실시간 양방향, 콘텐트 활용, 과제수행 유형이 있어요. 유형을 적절히 활용하는 노하우가 필요하죠. 핵심은 교수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간 양방향 소통입니다. ‘칠판 백묵시대’처럼 일방향 강의론 미래가 없어요. 양방향으로 학생들의 공감을 끌어내야 합니다.”  
김 회장은 사이버대의 노하우를 현장에 녹여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문인증 수강시스템과 온라인 시험 같은 학습관리가 대표적이다. 지금이 원격교육을 오프라인 교육의 보조·보충 수단이 아닌 교육 쌍두마차로 키울 적기라는 설명이다. 
   
정보기술(IT) 강국임에도 원격교육은 대비가 소홀했습니다.
“정부가 온라인 교육을 보조수단으로만 보고 지원에 소홀했던 게 원인입니다.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이 2010년 국회 발의 이후 아직까지 계류 중인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정부의 사이버대 지원예산이 2016~2017년에는 ‘0’원이었다가 지난해 14억원, 올해 42억원이 책정됐을 정도입니다. 일반대학이 원격대를 무시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자존심 때문인지 지원 요청을 머뭇거려요. 그럴 필요가 없어요. 노하우를 공유해야지요. 선진국은 벌써 벽을 허물었어요. 미네르바스쿨이 하버드대보다 합격하기가 더 어렵잖아요. 애리조나주립대(ASU)는 온라인 맞춤형 교육 모델이 됐고요. 규제가 없으니 대학이 마음대로 만드는 거죠. 영국의 코번트리대는 미시간대·워싱턴대·MIT·하버드대 등을 제치고 ‘2020년 온라인 강의부문 세계대학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어요. 우리도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지요.”  

온라인 강의는 콘텐트가 생명입니다. 사이버대는 어떻게 하나요.
“단순히 서버에 동영상을 싣는 거로 끝나지 않습니다. 학습 Q&A 게시판, 자유게시판, 토론방, 학생 간 비밀토론방 등 다양한 소통 창구가 가동됩니다. 기본적으론 3년마다 콘텐트를 바꿉니다. 그게 원칙인데 중간에 업그레이드하죠. 사이버외대의 경우 강의 평가 하위 30% 콘텐트는 퇴출합니다. 그러면 다른 강의를 만들어야 합니다. 연거푸 그런 일이 벌어지면 해당 교수는 어떻게 되겠어요? 학생들 평가가 저승사자 같아 늘 긴장합니다.”  

그래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요.
“여러 원인이 있겠지요. 수능을 반영 안 해 실력이 떨어진다거나, 강의 질이 떨어진다거나, 학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연대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요. 그건 오해입니다. 공인인증서나 생체인식 등 미국 사례를 참고해 학사관리를 강화하고, 학점도 상대평가합니다. 물론 한계는 있지만 상위 5% 실력에서 밀리지 않아요. 소속감과 동질감을 키우려 학생회·동아리·해외탐방도 적극 지원합니다. 태생적인 한계는 서로가 인정하는 부분이고요.”  

20%로 묶였던 일반대의 온라인 강의 규제가 전면 풀리면 사이버대가 불리합니다.
“규제는 언젠가 풀릴 테니 걱정스러운 부분은 있죠. 하지만 우리의 20년 노하우를 따라잡으려면 쉽지 않을 겁니다. 공정 경쟁을 보장해줘야지요. 21대 국회에서 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합니다. 그래야 일반대처럼 원격대도 평가인증을 할 수 있어요. 미국에선 선별적으로 한국의 사이버대 학위를 인정해주지만, 중국·베트남은 거부합니다. 그런 문제를 해소해 달라는 거죠. 선별적인 자율 행정이 필요합니다. 규제가 습관화되면 안 돼요.”   
‘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 통과시켜야 
  
김 회장은 학점당 25분 동영상, 등록금, 입학 정원 등 사방이 규제라고 했다. 특히 영양사나 의무기록사 면허처럼 사이버대 출신은 취득 자체가 안 되는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력이 중요하지 대학 간판이나 학벌, 온·오프 출신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얘기였다. 그러면서 사이버대는 방탄소년단(BTS)도 다니는 대학이라고 했다. “BTS 멤버 7명 중 ‘진’을 뺀 6명이 사이버대를 졸업했거나 재학 중입니다. 방송연예학과죠. RM·슈가·제이홉은 졸업, 지민은 재학, 정국은 휴학 중입니다. 해외에선 BTS가 다니는 대학이라고 해서 ‘BTS UNIVERSITY’라고 불러요. 그게 사이버대입니다.” 
  
김 회장은 온·오프 대학 경계는 허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과정에 사이버대가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얼마 간은 온·오프가 분리되겠지만, 결국은 합쳐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온·오프 교육이 섞이는(blended) 과정에서 한국판 미네르바스쿨이 나올 겁니다.” 

[2020.05.02 중앙선데이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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